10/17 취엄캠프를 가는 날이다. 솔직히 시험 끝나자마자 간다 해서 피곤하기도 하고 그래서 기분은 썩 좋지가 않았었지만 간김에 좋은말이나 많이 듣고 오자라는 생각을 하고 갔었다. 목적지는 충주에 수안보라는 곳이었다 촌이긴 했지만 호텔에 꽤 깔끔해서 첫 이미지는 꽤 괜찮았었다.
강의가 시작되기전에 교수님과 강사님들 소개를 하시고 만두를 먹었는데 정말 꿀맛이었다. 첫시간에 유머감각이 뛰어나신 강사님의 강의를 들었는데 간만에 빵터졌었던거 같다. 웃다보니 강의가 끝나있었다. 잼있어서 그런진 모르겠는데 정말 시간이 빨리갔다. 그리고 나서 저녁을 먹었는데 대박 김치찌개 완전 맛있었다. 태어나서 그리 맛있는 김치찌개는 처음 먹어본거 같다. 배가 불러서 그런지 저녁 강의는 잠과의 싸움이었지만 이왕 온김에 잘듣고 가자라는 생각을 가지고 꾹 참고 강의를 들었다.
야간에 강의 하신 강사분들도 충고와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해서 정말 좋은 말씀들만 가르쳐 주셔서 정말 유익한 시간을 보낸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첫날을 보내고 둘쨋날에도 강의가 이어졌다. 이번에 강의하신 교수님이 자기 대학생활과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미래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셨는데 말씀을 재치있게 잘하시더라 12시가 되서 점심을 먹고 대망의 마지막 강의가 시작되었다. 이번 강의는 자신의 10년후에 모습을 그림으로 나타내는 거였는데 막상 그릴 생각을 하니 뭘 그려야 할지 모르겠더라 지금와서 생각해보지만 내 자신의 미래에 대해서 지금까지 생각을 너무 안했었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꿈을 향해 달려가야겠다는 마인드를 심었다. 짧으면 짧고 길다면 긴 1박2일 이틀동안 강의를 들었지만 올때와는 다르게 정말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한번 더 이런 시간들을 가졌으면 좋겠다. 우리들을 위해 바쁜일정을 뒤로 하고 와주신 강사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린다.........